▲'여자친구' 예린이 남성 팬이 착용한 '몰래카메라 안경'을 살펴보고 있다(출처=유투브 캡처)
한 남성팬이 걸그룹 여자친구의 팬 사인회 현장에 몰래카메라가 장착된 안경을 쓰고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는 ‘여자친구’의 팬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한 남성 팬은 몰래카메라가 달린 ‘안경 몰카’를 착용한 채 나타났고 사인회를 진행 중이던 멤버 예린이 이 사실을 포착했다.
몰래카메라가 달린 안경을 쓰고 등장한 남성 팬을 수상하게 여긴 예린은 “안경을 벗은 모습이 보고 싶다”라며 안경을 벗게 했고 이후 안경에 달린 몰래카메라를 찾아내 매니저에게 알렸다. 이러한 상황에도 예린은 당황하지 않고 해당 팬에게 손깍지 등 팬 서비스를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은 “대체 저기에 안경 몰카를 왜 쓰고 가냐”, “법으로 규제했으면 좋겠다. 이런 것이 범죄가 된다”, “너무 싫다. 여자 아이돌들도 괴로울 듯”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돈을 주고 갔는데 저것도 못하냐”, “팬 입장에서 1인칭으로 남겨두고 싶지 않겠냐”, “은밀한 곳을 찍는 것도 아닌데 문제 될 것 있냐”라며 반대 의견을 제시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당시 문제가 됐던 남성 팬은 퇴장 조치 됐다”라며 “팬 사인회도 별문제 없이 잘 마무리됐다”라고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