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K팝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8일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마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로마 박람회장에서는 약 10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K팝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탈리아 3대 만화축제로 꼽히는 만화축제 '로믹스'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예선을 거쳐 뽑힌 이탈리아 개인과 단체 14개팀이 참여해 갈고 닦은 솜씨를 겨뤘다.
이들은 현아, 태민, 루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의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를 춤과 곁들여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현장에 모인 1000여 관객들은 이들의 역동적인 몸짓과 선율에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태민의 '괴도'(danger)를 열창해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한 알레산드로 콜로레(학생)는 "사촌을 통해 우연히 K팝을 알게 됐는데, 노래와 춤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주 이탈리아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의 수상자들을 위한 상품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행사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