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기 예상보다 개선, 수출 통관절차 간소화할 것”

입력 2017-04-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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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우리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며 수출 지원을 위한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현장을 방문해 “수출과 생산, 투자가 동반 회복세를 보이는 등 1분기 경기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 수출이 1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인 202억 달러를 기록해 우리 경제 회복세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수출 증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매월 주요업종 수출점검회의를 통해 수출기업이 당면한 애로를 해소하고, 교역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통관절차 간소화 등 비관세 장벽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상대국 통관특례 적용을 위해 수출입안전관리 인증업체(AEO) 상호인정약정을 지난해 14개국에서 올해 19개국으로 확대 추진한다.

또 △200억 원 규모의 온라인 수출기업 지원 특화자금 신설 △수출신고 간소화 △소비재 등 품목별 특화마케팅 △서비스산업 수출 협력사업 발굴 등으로 수출을 지원한다. 대중 무역피해 특별지원단을 통한 중국 규제대응 컨설팅도 병행한다.

유 부총리는 “2015년부터 10년간 총 46조 원을 투자해 이천·청주에 반도체 공장 3개를 건설한 SK하이닉스는 미래수요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의 모범”이라며 “산업구조 변화에 대웅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수출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의 투자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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