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컵반’, 출시 2년 만에 4300만개 판매 ‘국민 간편식’ 등극

입력 2017-04-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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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2015년 출시한 ‘햇반 컵반’의 누적 판매량이 4300만 개를 넘으면서 ‘햇반’에 이은 국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 5000만 개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이 한 달 평균 약 180만 개씩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누적 판매 5000만 개를 훌쩍 넘어 산술적으로 국민 1인당 한 번씩은 경험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약 550억 원 규모인 국내 복합밥(밥과 국이나 덮밥 소스 등이 함께 들어 있는 간편식)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0%가 넘는다. ‘햇반 컵반’은 출시 직후부터 햇반의 막강한 브랜드력과 한 끼 식사가 되는 다양한 메뉴 확대 전략에 힘입어 빠르게 소비자 인지도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60%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전체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의 성공 요인이 기존 간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품질 경쟁력에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의 간편식, 그중에서도 햇반 컵반이 속한 복합밥 분야 제품들은 간편하고 빠르게 조리해 먹을 수는 있지만 밥을 비롯한 내용물의 맛이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

CJ제일제당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원재료와 맛, 용기 형태와 조리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또 소비자 조사를 통해 기존의 복합밥 제품군에 대해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밥을 비롯한 내용물의 맛, 품질에 대한 실망’이라는 점을 파악했다. 이 같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전자레인지 기준으로 4분 이내의 조리 시간이면 별도 반찬 없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맛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컵반은 현재 국밥류와 덮밥류, 냉장 제품을 비롯해 총 15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달 신제품 3종 출시가 예정돼 있어 제품군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편의점뿐 아니라 할인점과 슈퍼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를 늘려가고 있어 올해도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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