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주는 사람' 의식불명 이윤지, 이규정에게 '기시감'…김미경 "주제도 모르고 설치더니 꼴 좋다"

입력 2017-04-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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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행복을 주는 사람')

'행복을 주는 사람' 이윤지가 김미경 때문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14일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 100회에서는 은희(이윤지 분)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복애(김미경 분)로 인해 시원(조덕현 분)이 죽고, 은하(이규정 분)는 다리를 잃고 식물인간이 될뻔 했다. 여기에 은희까지 병원에 실려가게 됐다.

'행복을 주는 사람' 99회에서 복애는 친손주인 하윤(조연호 분)과 유리(최유리 분)가 자신의 식당 앞에 육개장 프랜차이즈 직영점을 낸 은희네 광고 모델로 사진을 찍어 전단지에 나온 모습을 보고 이성을 잃었다.

이에 은희를 찾아가 따지면서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은희는 넘어지며 벽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했다. 복애는 은희가 일어나지 않자 겁이 나 줄행랑쳤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하윤이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은희는 병원에 입원해 여러가지 검사를 받지만 의사도 쓰러진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다.

건우(손승원 분)는 "사람이 못 일어나고 있는데 원인을 모르는 게 말이 되냐"며 답답해한다.

복애는 은희의 병실을 찾고, 병원 입구에서 은아와 하윤을 마주치지만 하윤은 울부짖으며 은아 뒤로 숨는다.

당황한 복애는 "할머니 보고 왜 숨냐"며 놀라지만 하윤은 울기만 한다. 은아는 "남의 손주 데려다가 지 장사 전단지 찍게 만드냐"고 따지는 복애를 밀어버린다. 그러면서 "우리 언니 쓰러졌다니깐 좋으시냐"고 비꼰다. 복애는 "주제도 모르고 설치더니 꼴좋다"며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인다.

반면 복애는 아들 석진(이하율 분)에게 "임은희네 식당 앞마다 우리도 분점을 내자"고 지시한다. 석진은 "그러려면 지금 있는 현찰 다 쏟아부어야 한다며 무리"라고 거절한다.

이에 복애는 은희네 가게를 모함에 빠뜨릴 계획을 짜내 사람을 시켜 명령한다. "이것만 성공하면 당신 이름 앞으로 분점 하나 내 준다"고 약속까지 내건다.

건우는 깨어나지 않는 은희의 옆에서 "힘들다는 말을 안 한다고 안 힘든 줄 알았던 내가 바보"라며 흐느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MBC 일일드라마 '행복을 주는 사람'은 사랑으로 한 아이를 키운 여자가 아역스타로 성공한 아이를 되찾으려는 비정한 친모로부터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1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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