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각장애인 위한 ‘소리파일’ 공개…10대 공약 정리

입력 2017-04-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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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접근성 제고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

(이투데이DB)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선거 국민주권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시각장애인을 위해 문재인 대선후보의 10대 공약을 ‘소리파일’로 제작해 공개했다. 그동안 공보물에 점자를 넣은 경우는 있었지만, 소리파일로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선거대책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소리파일’을 공개했다. 소리파일에는 문 후보의 10대 공약 선거관리위원회 제출본이 그대로 담겼다.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협회장은 “오디오 홍보물을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문 후보를 알게됐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이해와 도움이 필요한 소수자들을 위한 일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옥숙 서울시시각장애인협회 마포구지회장은 “오디오북을 받아 보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참 기뻤다”면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너무 반가웠고, 자신의 공약을 지키는 후보라고 생각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소리파일 제작 및 공개는 문 후보가 지난 2월19일 ‘대한민국을 묻는다’ 소리책 녹음 당시 시각 장애인들과 약속한 것이다. 당시 시각장애인들은 공약 내용을 직접 볼 수 없기 때문에 소리파일을 만들어달라는 요청한 바 있다.

문 후보 측은 이번 소리파일 이후 장애인 관련 부분과 핵심 공약들을 추가로 소리파일로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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