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331억 원, 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57.9%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순손실은 113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날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2016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은 7.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며 점진적으로 실적 개선 중이다.
동아에스티 측은 “글로벌 R&D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이라며 “글로벌 제약시장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항암제, 희귀질환치료제에 집중하고자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보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은 주요제품의 약가 인하와 GSK와의 코프로모션 계약 종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신제품인 슈가논, 스티렌2X, 아셀렉스, 바라클 등의 매출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해외 부문은 캔박카스, 그로트로핀의 전년 동기 일시적인 매출 증가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하락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매출감소에 따른 매출원가율 상승과 R&D(연구개발) 비용도 전년 대비 22.3% 증가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 매출로는 ETC는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70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한 323억 원, 의료기기 등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04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