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 "폭언 듣고 입원 '급성 우울성' 진단" vs 후배 여가수 매니저 측 "얼토당토않는 이야기"

입력 2017-05-01 16:51수정 2017-05-01 17:00

유정선 기자 dwt84@etoday.co.kr

URL공유
카카오톡

페이스북
X(트위터)

작게보기
기본크기
크게보기

(연합뉴스)

가수 송대관이 후배 트로트 가수 매니저로부터 폭언을 듣고 입원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매니저 측이 반박 입장을 밝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에서는 송대관이 유명 여가수 매니저의 폭언에 급성 우울증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고 전했다.

송대관은 "잠을 못 이루고 있으며,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라면서 직접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송대관 측에 따르면 송대관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매니저로부터 '왜 이렇게 인사를 똑바로 안 받아? 이걸 패버리고 며칠 살다 나와'라는 말을 들었고 그 충격으로 병원 신세까지 졌다. 송대관은 현재 자택에서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매니저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정면 반박했다.

이 매니저의 측근은 "얼토당토않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 일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고 싶지 않고 대응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같이 두 사람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밝히며, 추후 논란이 어떻게 전개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송대관 측은 건강이 괜찮아지는 대로 법적인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은 "양쪽 말을 다 들어도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어떤 욕설이 오갔길래 급성 우울증까지 온 거지", "해당 여가수가 누군지 정말 궁금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대관과 후배 여가수의 매니저 사이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KBS1TV '가요무대'는 예정대로 1일(오늘) 오후 10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