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태곤, 폭행사건 전모 고백 “반격하면 맞은 게 의미가 없어 참았다”

입력 2017-05-03 23:37

임성엽 기자 lsy8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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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배우 이태곤이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를 통해 과거 폭행 시비 전모를 공개했다. 그가 방송을 통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이태곤이 출연했다. 그는 이날 "내가 악수를 받지 않았다는 기사는 오보다"며 "악수를 청하길래 해준 뒤 상대방이 취해 보여서 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사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실히 정정하며 폭행사건과 관련해 말문을 연 것이다.

이태곤은 이어 "그런데 다짜고짜 주먹이 날라왔다. 일행 중 한 분이었다"라며 "운 나쁘게 그게 코뼈를 맞아 피를 많이 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태곤은 "반격하면 맞은 게 의미가 없어져 참았다"라며 "쌍방 과실이 되기 때문이다"고 털어놓았다. 이는 그의 인내심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앞서 이태곤은 지난 1월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정당방위 처분을 받고 누명에서 벗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