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측, ‘인공기 합성’ 한국당 경남도당 관계자 검찰 고발

입력 2017-05-0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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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4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투표용지 1번과 3번에 인공기를 합성한 투표용지 이미지를 인터넷 상에 올린 것과 관련해 고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대위는 오늘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장과 관련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며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지난 2일 ‘5월 9일 선거투표 하는 방법’이라는 투표독려 홍보 이미지를 만들어 인터넷에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한 바 있다. 해당 이미지 기호 2번에는 홍 후보 이름과 태극기가 그려져 있었고 1번과 3번에는 인공기가 들어갔다.

손 대변인은 “이들이 만든 투표독려 홍보물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민주적 행위이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비방”이라며 “해묵은 색깔론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북한과도 적대적 공생관계를 가지려고 하는가, 급하다고 인공기를 선거운동에 동원해도 되느냐”며 “자유한국당과 홍 후보는 즉각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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