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투표 당일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를 지키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전쟁”이라며 “자유민주체제를 지키지 못한다면 김정은 되살리기, 북핵 볼모화, 한미동맹 약화, 미군철수 쟁점화, 전쟁위험 고조, 외국자본 철수 등 경제파탄 우려와 강성노조 전횡, 전교조 합법화, 반체제 인사 석방 등 소리 없는 북한화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선되면 북한 김정은한테 먼저 가겠다는,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겠다는,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문재인 후보는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교체하겠다는 것이다.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북한에 갖다 바치겠다는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의 종북안보 거짓, 국민 여러분이 밝혀냈다. 안철수 후보의 위장보수 가면, 국민 여러분이 벗겨냈다”며 “3% 강성귀족노조가 아니라 100% 근로자가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돈과 빽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나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5월 9일, 일당 800원 받던 임시직 야간 경비원의 아들이, 고리사채에 머리채 끌려 다니던 까막눈 어머니의 아들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달라”며 “이 땅에 최초로 서민정부를 세웁시다. 친북좌파 정권을 막고, 자유대한민국 정부를 세우겠다”고 지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