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 윰블리 정유미, 배려여왕 등극… 이서진 팔 잡더니 “기다려요 오빠”

입력 2017-05-06 13:42

(출처=tvN)

‘윤식당’ 정유미가 윤여정과 이서진 사이에서 듬직한 모습으로 매력을 더했다.

5일 밤 케이블채널 tvN ‘윤식당’ 7회 방송에서 윤여정은 지난회에 이어 두 개의 튀김기 중 하나의 전원이 나가 멘붕에 빠졌다. 상황을 보니 전력난 탓에 전원이 들어오다가도 다시 꺼지는 등의 현상이 되풀이된 것이다.

윤여정은 다른 메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치킨을 만들지 못해 초초해하며 전전긍긍했다. 이에 윤여정 옆에서 정유미는 평정심을 통해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정유미는 적재적소에 재료를 대령하고 잡다한 일들을 처리했다. 특히 요리 외엔 다른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는 윤여정에게 가이드가 돼주며 주방보조 그 이상이 됐다.

정유미는 이서진도 말렸다. 이서진은 윤여정 못지않게 치킨 걱정이 한 가득이었다. 그는 주방을 들락날락 거리며 전기 상태를 체크했다.

정유미는 주방문에 선 채로 바라보고 있는 이서진에게 “기다려요 오빠”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후에도 이서진이 안절부절 못하며 주방에 입성해 “불고기 또 하나 있지 않아?”라며 윤여정 쪽으로 다가가자 정유미는 가로 막았다.

정유미는 이서진의 팔을 잡아 끈 뒤 조용한 목소리로 “(불고기는 지금 하고 있는 요리의) 다음 거야. 말하지마 아직. 말하면 안 돼”라고 얘기했다. 이는 치킨 걱정에 다른 음식을 요리 중인 윤여정이 초조해지지 않도록 정유미의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