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프랑스 대선에서 선출된 에마뉘엘 마크롱 신임 대통령을 축하하며 안철수 후보도 당선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선 전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통해 “프랑스의 안철수, 에마뉘엘 마크롱의 프랑스 대선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손 대변인은 “마크롱은 창당 1년 남짓 된 신생정당을 기반으로 대권 도전에 나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프랑스 국민들은 기득권 양당이 아니라 새로운 프랑스를 선택했다”며 “그의 승리는 프랑스 국민의 대다수가 대결이 아닌 통합을 원했다는 방증이다. 진보와 보수로 나뉜 비효율적 대결구도에 염증을 느낀 프랑스 국민들이 합리적 중도개혁 세력을 선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세계적 추세를 대한민국 국민이 선도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거대양당에 맞선 3번 안철수의 돌풍이 한국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초접전 양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승부를 결정지을 유보·부동층 표심은 결국 안철수 후보의 손을 들어줄 것을 확신한다. 이번 대선은 안철수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대결이고, 안철수 후보가 승리할 것이란 예측이 현실이 돼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손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품격 있는 보수 유권자들은 돼지발정제와 막말, 국정농단세력과 함께 하는 홍준표 후보를 보수의 후보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프랑스 국민들이 그러하듯이 대한민국 국민들 역시 미래를 통해 세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