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고이란 기자 photoeran@)
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서울 광화문을 찾아 기득권 양당정치를 끝내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유세를 펼친 안 후보는 “1번과 2번은 과거다. 여러 번 기회를 줬지만, 국민께 돌아오는 게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을 이기지 못한다”면서 “보수를 바로 세울 수 없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재인 찍으면 또 무능한 계파 패거리 정치를 보게 된다”며 “서로 반대하고 싸우기만 하는 기득권 양당정치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5년 내내 편 가르고 싸우는 정치, 5년 내내 서로 증오하고 반대만 하는 정치 이제는 끝장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시민들을 향해 “수도권에서 압도적인 지지 부탁드린다. 그러면 영남, 호남, 충청, 강원, 제주에서 고른 지지를 받는 안철수 개혁 공동정부가 세워진다”면서 “개혁 공동정부 구성해서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미래로 나가겠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저를 지지해주는 여기 계신 모든 분을 위해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광야에서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