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개막] 이종걸 “文 정부, 노무현 정권 말기 금과옥조 삼을 것”

입력 2017-05-10 11:00

이정필 기자 roma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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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투데이 DB)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종걸 의원이 고 노무현 대통령 정권 당시의 말기 상황을 문재인 정부의 반면교사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10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노무현 대통령 때 노무현 대통령에게 기대했던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정부 말기 때 보니까 국민들도 완전히 이반되면서 어마어마한 어려움에 시달렸다. 그것을 아주 굉장히 중요한 금과옥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준 과제, 그것을 문재인 대통령은 진정한 정권교체라고 했다”면서 “단순한 권력교체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그러고,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아마 그것을 5년 내내 정말 성경처럼 들고 다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과의 협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마지막 단계에서 홍준표 후보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정치 세력들이 심한 색깔론과 심한 지역론을 드러내면서 선거운동한 것은 정치사회에 있어서 참혹한 현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아주 극단적인 정치구호를 아무 거리낌 없이 남발한 것은 어찌 보면 진정한 종북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이 이원은 “거기에서도 충분히 대화 가능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있다고 본다”면서 “좀 더 장래가능성이 있고 변화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들이 새로 변화되고 나와서 대화를 하고 이러면서 서로의 협치나 공동의 논의들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국당과의 협치 가능성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