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24)가 김민준 디렉터(35)와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이라며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의 만남 시기를 두고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한 매체는 설리와 김민준이 두 달여 전부터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설리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설리와 김민준 씨가 호감을 갖게 되었다. 상대방이 일반인이라 피해가 갈까 조심스럽다. 배려 부탁드린다"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그런 가운데 설리의 전 남자친구 최자의 SNS에 게재됐던 사진과 글이 눈길을 사고 있다. 설리와 최자는 지난 3월 6일 "다른 삶의 방식으로 결별하며 서로의 미래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5월 초 최자는 결별 두 달여 만에 설리의 모든 흔적을 SNS에서 지웠다.
최자는 2월 5일 설리와 한 쌀국수 집에서 오붓하게 찍은 사진을, 18일에는 설리의 애완묘 사진을 올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이상이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 달 뒤 두 사람은 결별했고, 최자는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과 양고기 집을 찾은 사진을 게재하며 "이게 양다리여?"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10일 오후 한 언론 매체는 설리와 김민준 씨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데이트를 즐겼다며 두 사람이 이태원의 한 거리를 오붓하게 걷는 모습을 공개해, 설리의 결별·열애 시기가 겹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와 같이 설리의 새로운 연애를 두고 온갖 썰이 무성한 가운데, 김민준 씨는 쏟아지는 관심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브랜드 디렉터가 아닌 현재 평범한 회사원·일반인입니다"라며 "사적인 계정의 게시물과 얼굴 등이 동의 없이 기사화 되고 있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부탁했다.
이와 달리 설리는 열애 보도 이후에도 쿠바 여행 사진을 실시간 업데이트하며 대중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보도에 따르면 설리는 김민준 씨와 동반 여행을 떠났으며, 한 유적지에서 찍은 사진에서 보호를 위해 쳐 놓은 울타리를 넘어 사진 찍는 모습이 포함되어 있어 때아닌 유적지 훼손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네티즌은 "한 번 사는 인생 설리처럼 살고 싶다", "최자와 김민준 씨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리와는 어떻게 만나게 된 걸까?", "사람 일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설리는 하루도 조용하질 않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