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핑클 멤버였던 성유리, 이효리의 닮은꼴 결혼식이 화제다.
성유리는 동갑내기 골프선수 안성현과 4년 열애 끝에 15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와 같은 소식은 16일 비즈엔터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성유리·안성현의 결혼식은 직계 가족만 모인 자리에서 가정 예배 형태로 진행됐으며,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됐다.
톱스타들이 수천만원대 드레스를 선호하는 것과는 달리 성유리는 일반 브랜드의 드레스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성유리가 결혼식에서 착용한 드레스는 호주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패션 브랜드 Z사 제품으로, 국내 가격은 3백만 원 대로 알려졌다.
2013년 결혼에 골인한 '핑클' 맏언니 이효리도 이상순과 제주도 자택 정원에서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조촐하게 식을 치른 바 있다. 이효리·이상순의 결혼식은 별다른 예식 없이 혼인 서약으로 결혼식을 대체해 '스몰웨딩'이 생소하던 시절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가 택한 드레스도 화제였다.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빈티지 숍에서 구매한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원피스를 입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도 원빈·이나영, 안재현·구혜선, 비·김태희, 윤진서 부부 등 수많은 스타들이 스몰웨딩 대열에 합류하며, 연예계 결혼 풍속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은 "신부가 예쁘니 드레스가 검소해도 빛난다", "어려운 시기에 호화 결혼식 치른 연예인들은 뜨끔할 듯", "핑클은 '요정' 수식어답게 마음도 예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