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엔씨소프트는 전일 리니지M 쇼케이스에서 다음달 21일 리니지M 게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기준 사전예약자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리니지M의 흥행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선 온라인 게임 중 최고 IP 가치를 보유하고 있고 누적 기준 약 4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리니지'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 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M이 리니지의 이용자간 대전, 대규모 공성전, 커뮤니티 시스템, 유저간 거래 시스템 등 흥행에 필요한 요소를 그대로 차용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우려 요인인 기존 리니지와의 경쟁 가능성도 크지 않은 것으로 관측했다. 오히려 새 게임이 기존 시장을 잠식하기 보다는 윈윈 형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리니지와의 카니발라이제이션(식인효과) 가능성도 일부 상존하나 온라인과 모바일의 쌍끌이 형태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유저의 향수를 자극해 사용자 계층 확대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