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방부·합참 방문… “北 도발 용납지 않겠다”

입력 2017-05-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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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방부를 방문, 전군 지휘관이 모인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5.17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방부와 합참을 방문해 군 지휘부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맞서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안보 우려를 불식시켰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취임 일주일 만에 국방부와 합참을 찾은 것은 지금 그만큼 우리 안보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북한 핵과 미사일은 최근 급격하게 고도화되고 또 현실화됐다”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 북한의 도발과 핵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경고성 발언 북한과 대화의 문을 열어 놓되, 현존하는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역대 정권 중에서 가장 이른 50일 만에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 역시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군은 자주적인 방위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한미 연합 방위태세도 굳건하게 유지해주기를 당부한다”며 한미동맹 역시 국방정책의 중요한 한 축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국방개혁 2030을 통해 설계했던 국방개혁 방안의 조속한 실행과 방산비리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당부드린다”며 국방개혁 추진 의사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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