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위드미가 우수 가맹 경영주를 선발해 본사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국내 편의점 가맹 경영주를 본사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위드미가 처음이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편의점 위드미는 우수 가맹 경영주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제도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위드미는 로열티, 24시간 의무영업, 위약금이 없는 ‘3무(無)’ 상생형 편의점을 표방하며 2014년 7월 출범했다. 위드미는 이 같은 상생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보고, 두 번째 상생모델로 가맹 경영주의 정규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위드미 본사 정규직으로 선발된 우수 경영주는 점포 운영관리 노하우를 본사 직원 및 가맹경영주와 공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점 개점 지원, 신규점 관리, 사내 교육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신규 경영주의 조기 안정화를 지원하게 된다.
본사에 채용된 경영주는 기존 점포의 운영은 유지한다. 다만 기존 점포운영 기간도 근속 연수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종합검진, 학자금 지원 등 본사 직원들과 동일한 복리 후생 혜택을 제공받는다.
이마트위드미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내달 2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는다. 서류 심사와 인터뷰 과정을 통해 지역별로 필요 인원을 6월 중순까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위드미 관계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우수 경영주가 본사와 가맹 점포 간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