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시 주택 전월세전환율 5.2%…전분기 대비 0.5%p↑

입력 2017-05-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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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시 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5%p 상승한 5.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p 하락한 수치다.(사진제공=서울시)

올해 1분기 서울시 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지난해 4분기 대비 0.5%p 상승한 5.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p 하락한 수치다.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인 전월세전환율은 '월세÷(전세금-월세보증금)×100'으로 계산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3분기부터 25개 자치구, 5개 권역, 주택유형, 전세보증금 별로 나누어 전월세전환율을 조사해 공개해 왔다.

자치구별로는 금천구(6.5%), 동대문구(6.1%), 서대문구․성북구(6.0%)가 높게 나타났고, 가장 낮은 곳은 강동구(4.3%), 송파구(4.4%), 광진구(4.7%)가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종로·중구·용산)과 서북권(서대문·마포·은평)이 5.6%로 높게 나타났고, 동북권 5.4%, 서남권 5.3%, 동남권 4.7%의 순이었다. 특히 강남4구로 구성된 동남권의 전환율은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5%이하의 전환율을 보였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서북권의 단독다가구가 6.6%로 가장 높았고, 동남권의 다세대·연립주택이 4.5%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세보증금 수준이 1억 이하일 때의 전환율은 6.5%로 1억 초과시의 4.3%~4.6%보다 연 2%p 가량을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이하 단독다가구는 6.9%의 전환율을 보여 아파트보다 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1분기 전월세 전환율이 도심권의 아파트와 동북․서북권의 단독다가구에서 비교적 높게 상승한 것은 한강이북지역 월세 부담이 보다 높기 때문”이라며 “지난 3년간 꾸준히 하향해온 전월세전환율이 지난해 11월 대책 이후 주택구매가 보다 신중해지며 전월세 수요의 증가로 이어진 효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통계 홈페이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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