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MVP펀드’의 순자산이 지난달에 6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14년 4월 출시한 지 3년 만에 거둔 성과다.
‘MVP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이 제안하는 변액보험 펀드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안정적 수익률 달성을 위한 장기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분기별 펀드 선택의 비중을 담고 있다.
특히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분기별로 자산을 재구성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는 게 특징이다. 기존 변액보험이 계약자 스스로 펀드를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 방식을 추구한 것과는 다른 구성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수립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반영해 분기 단위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그대로 구현한 MVP펀드는 주식 비율에 따라 MVP30, MVP50, MVP60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주식과 채권 비율이 약 6대 4로 구성된 글로벌 MVP60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적절한 펀드 변경이 수익률 관리의 중요한 변수인데 기존 펀드는 그 부담을 고객이 감당해야 했지만, MVP펀드는 전문가 집단이 1년에 4회 리밸런싱하는 점에서 고객의 부담을 덜어준다”며 “이 점이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경쟁력으로, 고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