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1조 원 보증 공급 및 5000개 일자리 창출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새롭게 도입한 ‘4.0 Start-up(스타트업) 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5년간 제4차 산업 영위 창업기업에 1조 원까지 보증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5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 신보에 따르면 이날부터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기술 기반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4.0 Start-up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미래형 신산업을 영위하는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도입된 ‘4.0 Start-up 보증 프로그램’은 ‘연구개발(Warm-up)-초기 사업화(Scale-up)-본격 사업화(Jump-up)’로 이어지는 융·복합 기술의 사업화단계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크레디트 라인(Credit Line) 설정을 통해 3년간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한다.
보증대상기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11개 선도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이며, 전국에 설치된 8개 창업성장지점에서 전담하여 지원하게 된다.
11개 선도기술은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실감형콘텐츠 △헬스케어 △무인운송수단 △로봇공학 △차세대신소재 △바이오산업 △인공지능 △3D프린팅 △온디멘드경제다.
대상기업에는 고정보증료율 0.7%를 적용하고,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우대하는 한편, 연구개발 단계의 기업에는 이자부담 없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출이자를 일괄 지원하는 등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 우수 창업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할 방침이다.
신보 관계자는 “산업·기술의 융복합으로 급변하는 산업구조 속에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4차 산업혁명 선도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며 “이들 기업에 대해 향후 5년간 1조 원의 신규보증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 5000개 이상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보는 올해 새롭게 도입한 ‘4.0 Start-up 보증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지난 2014년부터 ‘퍼스트펭귄’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 3년 이내 기업 중 독창성과 기술력이 뛰어나고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최대 30억 원 규모의 사전 여신 한도를 부여하고 3년간 보증을 지원하는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최근 NH농협은행이 운영하는 NH핀테크 혁신센터의 멘토링 기업인 ‘챗링크’가 신보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