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웹툰 부문 매출 전년比 30%이상↑…올 목표치 매출 313억·영업익 60억 ‘순항’
미스터블루는 2016년 1월 본격적으로 ‘웹툰’ 콘텐츠 유료화를 진행했다. 신규 콘텐츠의 확대는 회원가입자 수 증가로 직결됐고 1년 만에 100만 명의 신규 회원이 유입되며 전체 회원 수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유료회원 순증으로 이어졌고, 가입자당 평균매출인 ARPU와 재구매율 지속 증가의 동력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주력사업인 온라인 만화 사업 부문은 올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유료회원 증가에 따른 안정적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스터블루 만화 사업의 지속성장 비결은 독보적인 콘텐츠 경쟁력에 있다. 국내 무협 4대 천왕이라 불리는 황성, 야설록, 사마달, 하승남 작가 작품의 포괄적 저작권을 확보해 30~40대 남성 회원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물론 20~40대 여성 회원이 선호하는 할리퀸 만화도 독점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콘텐츠 구매력과 충성도가 높은 30~40대 회원 비중이 66%, 여성회원이 5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웹툰 장르 다변화를 통한 사업 강화와 작가 양성 제도, 유망 작가 발굴을 위한 웹툰 공모전 등을 꾸준히 운영해 유수의 콘텐츠들을 지속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5년 11월 상장한 미스터블루는 동종업계 최초, 유일 상장사다. 2016년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상장 첫해 ‘가이던스 초과 달성’이라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올해도 미스터블루는 영업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매출 목표 313억 원, 영업이익 목표 60억 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온기 실적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지만, 이는 온라인 만화 사업 부문의 안정적 성장에 기반한 것으로 회사 측은 올해도 가이던스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대표 게임업체인 ‘호가인포메이션테크놀로지’와 에오스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시장 진출도 확정했다. 호가는 컴투스의 ‘골프스타’, 유비펀의 ‘데카론’ 등을 비롯해 조이시티의 ‘건쉽배틀’과 ‘워쉽배틀’을 중국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퍼블리싱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만화와 게임이라는 두 가지 사업을 영위하는 특성을 살려 미스터블루는 ‘원소스멀티유즈(OSMU)’를 통한 온라인 만화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작년 11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무협 MMORPG게임 ‘미르의 전설2’의 IP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미르의 전설2는 중국에서 국민 게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이에 따라 웹툰은 중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미 중국의 만화 플랫폼 콰이칸을 통해 웹툰을 공급하고 있어 미르의 전설2 웹툰이 중국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을 경우 미스터블루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위메이드와의 계약 이후 여러 게임사가 웹툰 제작 관련 문의를 하고 있어 추가적인 IP 사업 계약도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 인기 게임을 웹툰으로 제작해 서비스할 경우, 마케팅 타깃층이 동일하다는 장점을 살려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독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지난해 온기 실적 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매출 313억 원, 영업이익 60억을 가이던스로 제시한 바 있는데, 최근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67.1%, 영업이익 66.8%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만화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에오스의 해외 진출을 기반으로 가이던스 이상의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