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외교부 2차관으로 조현 <사진> 주인도대사관 대사를 임명했다.
조 2차관은 외무고시 13회로 1979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1990년대 중반에는 본부 통상기구과장을 맡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서 일하며 다자외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다.
2000년대 중반에는 △주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본부 다자외교 조정관 △주 오스트리아대사 겸 빈 주재 국제기구대표부 대사 △유엔개발공업기구(UNIDO) 공업개발이사회 의장 △탄도미사일확산방지행동규범(HCOC) 의장으로 근무했다.
조 2차관은 통상에도 능하다는 평가다. 외교부 다자통상국 심의관으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에는 외교통상부 국제경제 국장으로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겸임했다.
2015년 10월부터는 신흥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도에서 대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