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1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로 장기화된 국정 공백을 조속히 끝내 달라는 국민의 염원을 국회가 잘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매끄럽지 않았던 인준 과정과는 달리 표결에 참석한 188명의 의원 중 대다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이낙연 총리가 적임자라는 것을 인정해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이낙연 초대 총리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극심한 양극화와 최악의 청년실업을 해결하고, 정경유착과 부정부패 청산 등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시 한 번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야당 의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표결에 불참한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직 국회에는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청문제도 개선과 검증기준 마련, 공통공약의 우선 처리 등의 과제들이 남아있다. 6월 임시국회에서 협치를 위한 ‘통 큰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협치의 정신을 살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더이상의 소모적인 정쟁보다는 협치의 정신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