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2TV 방송 캡처)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연산군이 중종을 향한 칼을 빼들었다.
1일 방송된 KBS2TV '7일의 왕비'에서는 연산군, 중종의 관계에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며, 앞으로 펼쳐질 불행을 예고했다.
연산군(이동건 분)은 폐비의 자식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왕권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다. 또한 선왕이 남긴 밀지에 진성대군(백승황 분)에게 왕좌를 물려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광기가 폭발한다.
이에 은밀히 밀지를 없애기 위해 사람을 시켰고, 밀지의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던 자순대비(도지원 분)는 몸을 낮추고 때를 기다린다.
그 사이 진성대군은 연산군의 제안으로 신수근의 여식 채경(박시은 분)과 혼담이 오가고,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둘 사이는 애틋해지기 시작한다.
연산군은 밀지를 소지한 인물이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도성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됐고, 그곳에 진성대군이 자주 출몰한다는 사실을 듣고 분개한다. 이에 진성대군에게 서슬 퍼런 칼날을 겨눴고, 진성대군은 이를 모면하기 위해 귀양행을 택한다.
훗날 단경왕후에 등극하는 채경은 진성대군에 대한 그리움을 품은 채 하루하루를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