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기자 foto@(이투데이DB)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차기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심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전국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당직 선거와 관련해 저는 당 대표에 출마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당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 데 있어서 많은 결단과 실천이 필요하지만, 그중에서 당의 지도력 기반을 확충하는 과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당의 새로운 지도력을 발굴하고 그 기반을 확충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보정치와 당에 대한 무한 책임은 그대로 갖고 가겠다”며 “국회의원이자 당원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정의당의 새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2004년 민주노동당 소속 17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경기 고양시에서 제18ㆍ19ㆍ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 통합 진보당 분당사태를 거친 후 정의당을 창당했고, 2015년 7월 당 대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