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0포인트(0.31%) 내린 2368.62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4.94포인트(0.21%) 오른 2376.66에 출발한 후 개장 초 2376.83까지 상승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나,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40억 원, 218억 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3375억 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75억 원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업, 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기계, 전기전자, 기계, 증권이 줄줄이 내린 가운데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은 1~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자는 전일대비 1000원(0.04%) 내린 229만7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현대차도 각각 1.75%, 0.92%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우, NAVER, 삼성물산, 삼성생명은 1%대 안팎으로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3.54포인트 오른 662.32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3억 원, 339억 원을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476억 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1.77% 오른 9만87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3.67% 오른 10만4500원에 장마감했다. 메디톡스, 로엔, 바이오메드, 휴젤, 컴투스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3.5원 내린 111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