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12일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을 첫 공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는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 최상규 한국영업본바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코드제로 ART 시리즈’ 신제품 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서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A9’△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으로 구성된 ‘코드제로 ART 시리즈’ 무선 청소기 신제품 등이 첫 선을 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LG화학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술을 사용, 무선청소기의 사용기간을 크게 늘렸다. 또 무상 보증 10년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췄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A9’과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은 LG전자가 최근에 개발한 초소형 고성능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한 첫 제품들이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은 분당 회전수가 최대 11만5000 RPM에 달한다. 이는 1초당 1900회 이상 회전하는 것과 같다.
또한 신제품 모두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해 사용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코드제로 T9’에 적용한 LG화학의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는 초고속으로 회전하는 모터에 충분한 전원을 공급해 최대 40분까지 흡입력을 유지해주며, ‘코드제로 A9’은 2개의 배터리로 최대 80분까지,‘코드제로 R9’은 최대 90분까지 흡입력을 유지한다.
LG전자에 따르면 LG 코드제로는 지난해 기준 청소기 매출액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LG 코드제로 무선청소기의 글로벌 매출은 연평균 약 20%씩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코드제로 ART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올해 무선청소기의 글로벌 매출이 유선청소기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한국 출시에 이어 ‘코드제로 A9’을 연내 대만, 러시아, 호주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코드제로 R9’ 및 ‘코드제로 T9’도 올 하반기에 한국, 호주, 유럽 주요 국가 등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한국, 호주, 대만,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등 약 30개 국가에서 ‘코드제로’ 무선청소기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글로벌 청소기 시장에서 약 30%를 차지하는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매년 20% 가량 성장하고 있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시장을 신제품으로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