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톡내톡] 또봉이통닭 가격 인하…“또봉이통닭 아니었으면 병아리 키워 튀겨먹을 뻔”, “근거 없이 폭리취하는 업체들은 망해봐야!”

입력 2017-06-15 07:14수정 2017-06-15 07:17

박다정 기자 djpar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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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또봉이통닭’이 오히려 치킨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또봉이통닭은 20일부터 한 달간 전국 모든 가맹점의 치킨 가격을 최대 10% 인하하겠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 인하에 따라 양념통닭, 파닭, 간장마늘통닭 등 또봉이통닭의 대표 메뉴를 평균 5% 인하된 1만450~1만1400원에 맛볼 수 있으며 신메뉴인 갈비통닭, 또봉이맵닭, 순살텐더 등은 최대 10% 할인된 1만800~1만1700원에 판매됩니다. 또봉이통닭 측은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서민 물가 안정 차원에서 결정한 방침”이라며 “가격 인하분은 본사에서 100% 보전하며 가맹점의 손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치킨 프랜차이즈는 닭고기를 공급업체로부터 연간 계약을 통해 공급받기 때문에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고깃값 상승은 치킨값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또봉이통닭은 지난 3월에도 모든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5% 인하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한편 또봉이통닭의 가격 인하 소식에 네티즌은 “고객을 호갱 취급하는 업체 말고 이런 업체로 옮겨타야지”, “병아리 키워서 튀겨 먹으려고 했는데 또봉이가 예뻐서 마음 바꿨다”, “인하분 본사 보상이 더 감동이네요~ 앞으로 또봉이만 먹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