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니혼테레비 계 NNN 방송캡처)
미국 해군 구축함 ‘피츠제럴드함’이 16일(현지시간) 상선 한 척과 충돌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피츠제럴드함이 일본 요코스카에서 남서쪽으로 56해리(103.7km) 떨어진 해상에서 상선 한 척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NHK 방송은 피츠제럴드함과 충돌한 선박이 필리핀 컨테이너 선박인 ‘ACX 크리스탈호’라고 전했다. 이 선박은 배기량 2만9000톤으로 충돌한 피츠제럴드함의 세 배다.
미 해군은 일본 해안경비에대 도움을 요청한 상태이며, 피해 규모는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로 피츠제럴드함은 우현에 타격을 입어 추진력에 제한이 생겼다.
충돌이 일어난 곳은 사고가 흔치 않은 곳이다. 미 7함대 소속의 피츠제럴드함은 3노트의 속도로 거점인 요코스카 항으로 돌아가는 중으로 2~3시간 내 도착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