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원로배우 오현경(81)의 아내 윤소정이 패혈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지난 16일 윤소정의 소속사 뽀빠이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윤소정 선생님이 이날 19시 12분에 별세했다. 사인은 패혈증"이라고 밝혔다.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으로 데뷔한 윤소정은 1967년 배우 오현경과 결혼했다. 슬하에 딸 오지혜와 아들 오세호가 있다. 딸은 영화 '귀향' '후궁 : 제왕의 첩'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오지혜이다.
부인상을 당한 오현경은 연극계 거목으로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TV 손자병법'에서 만년과장 이장수 역으로 대중에게 깊은 각인을 남겼으며, 이후 '신돈' '참 좋은 시절' '가시나무 새'등에 출연한 바 있다.
윤소정은 1994년 오현경이 식도암과 위암으로 투병할 당시 남편을 극진히 간호하며 힘든 시간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에 꾸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8시이다. 영결식은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