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가 IT보안솔루션 분야 1위인 넷크루즈의 주식 100%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종합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브레인콘텐츠 20일 종속회사인 넷크루즈 주식 61만8933주(35.17%)를 추가취득 했다고 공시했다. 브레인콘텐츠는 넷크루즈를 지분 100%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넷크루즈는 네트워크 관리를 비롯한 트래픽 관리, 통합로그관리, 통합보안관리, 통합개인정보관리 등 IT 매니지먼트 분야의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IT 솔루션을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하는 국내에 몇 안되는 순수토종 IT전문 기업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넷크루즈의 자체 개발 제품인 ‘넷크루즈 시큐리티 매니저 nSIEM V1.0(이하 nSIEM V1.0)’이 국제공통평가기준(CC)을 통과하며 IT 보안인증사무국으로부터 CC(Common Criteria) 인증 EAL2 등급을 획득해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공공부문 및 금융 등의 시장에서 통합보안관리 사업 분야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넷크루즈는 지난해 매출액 75억원, 당기순이익 2억6000만 원을 기록했고, 올해 매출액 10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융권과 공공부문의 매출이 대부분이 하반기에 발생하는 만큼, 하반기 이후 모회사인 브레인콘텐츠의 연결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는 “작년 말 리치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에 따라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사업체질을 완벽히 개선했다”면서 “특히 IT통합매니지먼트, 교육서비스, 금융결제 등 비제조분야의 콘텐츠를 추가해 가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전문기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종속회사 및 관계회사의 실적 모두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인콘텐츠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는 지난 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결정을 받아 하반기 코스닥 시장상장이 예정됐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