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골프계의 전설부터 대회, 역사, 명사, 에티켓, 레슨, 규칙, 코스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스크린 골프까지 설명한 골프 설명서다. 골프 전문 기자인 저자가 골프에 대한 넓고 깊은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넥서스북스가 출간한 커피, 야구, 메이저리그에 이어 ‘나를 위한 지식 플러스’ 네 번째 책이다.
■온 국민에게 힘과 위로를 준 박세리
우리는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박세리가 우승했을 때를 기억할 것이다. 연장 18홀에서 공이 워터해저드 근처로 굴러 내려갔다. 박세리는 신발과 양말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녀가 친 샷이 극적으로 그린으로 향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박세리는 포기하지 않고 끝내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온 국민이 외환 위기라는 무게감에 짓눌려 실의에 젖어 있을 때이기에 더욱 힘과 위로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박세리뿐 아니라 최경주, 타이거 우즈,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 그렉 노먼, 아니카 소렌스탐 등 골프계의 전설들을 소개한다.
■한국의 골프 시장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
우리 사회에서 골프는 일부 상류층만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골프는 알게 모르게 우리 삶에 가까이 있다. 한국 여자 골퍼의 활약만 봐도 알 수 있다. 2017년 세계 여자 골프 랭킹을 보면, 톱 100위 가운데 40명이 한국인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우승하기도 했다. 놀라운 사실은, 한국의 골프 시장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라는 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골프를 보면 볼수록 인생을 생각하고 인생을 보면 볼수록 골프를 생각하게 한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럴드스포츠 남화영 편집장은 세계골프여행기구(IAGTO) 한국인 멤버, 세계골프여행기자협회(IGTWA)의 유일한 한국 기자다. 전 세계 골프 정보 사이트 톱100골프코스(Top100golfcourses.com)의 한국 통신원으로 한국의 좋은 코스를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를 자처한다. ‘전 세계 재미난 골프장 1000곳 취재하기’, ‘대한민국 골프장 모두 라운드 하기’가 인생의 버킷 리스트다. 현재 25% 정도 달성했는데, 나머지 75%를 채우기 위한 ‘영혼의 마중물’을 얻고자 이 책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