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형(출처=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방송캡처)
배우 송민형이 사업 실패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음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1세대 아역 배우 출신 송민형이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삶을 돌아봤다.
이날 방송에서 송민형은 불혹이 넘은 나이에 프랜차이즈업에 손을 댔다가 6개월 만에 손실액 10억에 집까지 내놓아야 했던 지난날을 언급하며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날 현관문을 다 닫아놓고 그 좁은 방에 가스통 2개를 다 틀었다. 이제 다 끝이다 생각하고 라이터를 들었는데 아내가 벌떡 일어났다”라며 “그러면서 우리 빚이 얼마 남았냐고 묻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빚이 3억이라고 했더니 ‘3억이 달러로 얼마냐’ 묻기에 한 30만 불 된다고 했더니 갑자기 펑펑 울더라”라며 “‘당신이랑 나랑 15만 불짜리밖에 안 되냐’고 하는데 그때 정신이 들었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송민형은 눈뜨고 있는 모든 시간은 일에 매진했다. 그러한 노력으로 3년 만에 모든 빚을 청산하고 이제는 배우로서 새로운 꿈을 펼치고 있다.
아내 정미선 씨는 “딱 두 가지만 바란다. 남편이 만인에게 사랑받는 연기자, 인정받는 연기자. 그거 말고는 바라는 게 없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