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 등 백화점이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올해 이른 폭염으로 휴가철이 빨라진 가운데 예년보다 세일 참가 품목과 물량을 대폭 늘리고, 고급 리조트 숙박권부터 휴가 지원금, 신형 자동차 등 다양한 경품을 내세워 ‘휴가 특수’를 누릴지 주목된다.
25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여름 휴가’를 주제로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이달 1∼23일 비치웨어 매출은 10.1%, 선글라스 매출은 20.7% 오르는 등 휴가 관련 제품 판매가 6월부터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롯데는 세일기간 전 점포에서 ‘바이어 추천 빅 세일 상품전’을 열고 점포별로 본 매장과 행사장에서 K2ㆍ나이키ㆍ샘소나이트ㆍ슈페리어ㆍ소다ㆍ폴햄 등 총 85개 브랜드의 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휴가철의 필수품인 선글라스와 수영복도 최대 40~60% 싸게 제공한다. 톰포드ㆍ랑방ㆍ발렌시아가ㆍ폴리스 등 다양한 선글라스 상품은 최대 6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한편 33개 점포에서 아레나ㆍ엘르레ㆍ노마 등 인기 수영복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롯데 탑스(TOPS)’, ‘엘리든’, ‘비트윈’, ‘바이에토르’ 등 자체브랜드(PB) 편집 매장에서는 직매입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세일기간 당일 구매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3억 원 상당의 ‘롯데리조트속초’ 10년 회원권과 휴가 지원금으로 롯데 상품권(500만 원)을 모두 증정한며, 롯데모바일상품권으로 3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명품 캐리어세트, 명품 핸드백, 드론 등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29일부터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 여성캐주얼 대표브랜드 ‘LAP’와 손잡고 ‘럭키 박스’ 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최대 10만 원 상당의 LAP 여름철 의류와 화장품 박스를 1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점포별로는 본점이 오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신관 5층 이벤트 홀에서 ‘홈 바캉스&스마트 가전 페어’를 통해 다이슨ㆍ이나다훼미리ㆍ삼성ㆍLG 등 대형 가전 브랜드에 대해 최대 50% 할인 행사한다.
영등포점에서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에스콰이아ㆍ텐디ㆍ아사히 컬렉션 등 신발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전국 15개 점포에서 7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 선글라스ㆍ샌들ㆍ비치웨어ㆍ모자 등 휴가철 아이템을 작년보다 30% 이상 늘려 여름 세일에 들어간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레이밴ㆍ생로랑ㆍ보테가 베네타 등 20여 개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을 30% 할인하고, DKNYㆍ일레븐티ㆍ코에보 등 20여개 남성 수입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30∼50% 싸게 내놓는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Bon Voyage 트래블 패키지’를 통해 샘소나이트ㆍ만다리나덕ㆍ리틀파머스 등의 가방 브랜드와 탠디ㆍ벤투로소 등의 신발 브랜드 등 총 30여개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판교점에서는 아레나ㆍ엘르ㆍ레노마 등 20여개 수영복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50∼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경품으로는 세일 기간 구매 고객 대상 총 10명을 추첨해 현대자동차 신형 SUV ‘코나’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압구정 명품관에서 ‘17년 S/S 삼성물산 시즌오프 행사’를 진행한다. 톰브라운ㆍ발망ㆍ띠어리ㆍ랙앤본ㆍ꼼데가르송ㆍ토리버치 등 여성 명품 브랜드를 20∼30%, 톰브라운ㆍ란스미어ㆍ띠어리 준지 등 남성의류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오는 22일부터 재고소진시 까지 글로벌 SPA 패션 브랜드인 자라를 최대 60%, 메트로시티ㆍ캉골 ㆍ 듀퐁ㆍ 가스텔바작 등 선글라스 브랜드는 20∼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등 지점별로 세일 행사가 진행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정기세일 기간 추첨을 통해 2명에게 클럽메드 몰디브 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