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동성코퍼레이션의 최근 주가상승에 대해 운동화 소재 기업으로 탈바꿈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원을 유지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중견그룹인 동성그룹의 지주회사로 2015년 순수지주회사인 동성홀딩스와 자회사인 동성하이켐의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연결 자회사로 동성화학, 동성화인텍 등의 상장사와 제네웰, 동성TCS 등 비상장법인을 두고 있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동성코퍼레이션은 신규사업으로 글로벌 운동화메이커 신규소재 사업을 시작한다”며 “신규 소재를 납품하게 되는 고객사의 미드솔(중창) 시장 규모는 연간 4조 원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동성코퍼레이션이 직접 소재를 납품하는 운동화 외주업체는 최종 고객사의 외주업체 중 3위 규모”라며 “동사의 미드솔 소재설비는 2018년 연말 500~600억 원 수준을 거쳐 중장기적으로 2000억 원 수준까지 크게 증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TPUㆍ정밀화학 등 기존 사업부문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운동화 소재시장 진입으로 사업가치의 성장 잠재력이 크게 향상되는 점, 비상장기업인 동성TCS와 제네웰의 향후 상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투자매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그는 “주요 상장 자회사인 동성화학과 동성화인텍의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고 2017년을 바닥으로 개선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