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5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월과 5월 30억 원 수준에 그쳤던 시내 면세점의 일 평균 매출액은 6월 30억 원 중반 수준으로 반등하겠다”면서 “연중 최고 수준이었던 지난 2월의 38억 원보다는 낮지만 예상보다 빠른 개선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2% 증가한 631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면세 부문은 100억 원 가량 적자 폭 개선이 예상되고, 연결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0억 원 가량의 손익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1.1% 증가가 예상된다. 4월과 5월 백화점 부문 총 매출액은 각각 18.7%, 13.8% 증가했다. 지난 연말 개점한 동대구점 신규 반영 덕분이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면세점의 일 평균 매출액 반등과 출점 효과에 따른 백화점 부문의 양호한 성장이 투자 포인트”라며 “밸류에이션은 경쟁사 대비 높지만 신규 사업 부문의 양호한 매출 흐름을 고려하면 부담은 크지 않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