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힐스 홈페이지 캠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다시 전 세계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빗썸 거래량은 전 세계 거래량의 10.29%로 거래 금액은 당시 시세 기준 3900억 원에 달한다.
빗썸은 이번 유출 사건 발생 후 수사기관에 빠르게 신고했고,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회원은 즉각 출금을 차단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회원에게 개별 공지했으며, 빗썸 홈페이지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조회창을 마련했다.
개인정보 유출 고객에 대한 보상안도 내놨다.
보상안은 최소 30억 원의 규모로 개인정보가 유출이 확인된 모든 회원에게 10만 원의 보상금을 5일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고객정보 유출로 추가 피해를 본 회원에 대해선 피해금액이 확정되는 대로 피해금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의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이번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으며,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고객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불미스러운 일을 극복하고 고객의 신뢰도를 회복해 거래량 세계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빗썸은 이번 사건이 빗썸 직원이 해킹을 당해 업무용 문서 내 회원정보가 유출된 사고로 확인 즉시 회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사기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방송통신위원회에 알리고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