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가 전 프랑스 국무총리를 역임한 장피에르 라파랭(Jean-Pierre Raffarin) 국방 외교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영입하고 유럽 및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예고하고 나섰다.
넥센테크는 7일 장피에르 라파랭 국방 외교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사내 이사로, 이준 필립 한불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 대런 모리스(Daren Morris) 볼렉스(Volex)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정훈 전 아이디얼모먼트홍콩 최고운영책임자(COO), 허원혁 ㈜워렌앤파트너스 대표이사등을 사내이사로 영입했으며, 홍지일 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전무이사 역시 넥센테크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장피에르 라파랭은 1977년,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시라크 전 대통령 시절 총리를 지냈다.
총리시절 당시 78%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프랑스 총리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으며, 유럽의회 의원에 두 번 당선될 정도의 유럽 내 영향력이 막강한 인물이다. 그는 여러 기업의 경영진으로서의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 지역문제에 대한 관심도 남달라 2008년 달라이라마 초대발언 및 카르푸 불매운동 등을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당시, 사르코지 대통령으로부터 대중국 특사로 임명되어 사태 진화에 나설 정도로 프랑스 내에서는 ‘중국통’으로 통한다.
또 그는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우고 중국 하이난에서 매년 개최되는 ‘보아오 포럼’의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어, 2015년 매출액 1조 2천억 위안으로 중국 1위를 기록한 상하이 자동차(SAIC Motor Corp)를 포럼의 전략적 파트너로 소개하는 등 국제적인 영향력 또한 상당하다.
‘중국통’으로 통하는 장피에르 라파랭은 ‘뱅크 오브 차이나(Bank of China)’, ‘중국상업은행(china merchants bank)’, ‘중국 기업가 클럽(china entreprenuer club)’,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등 중국 내 금융기관과 기업들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한편 넥센테크는 신규 보드 선임 외에 신규 사업 계획도 추가했다. 자동차부품 제조 및 판매, 도매업이 주 분야였던 기존 사업을 강화하면서 잠재적인 미래 자동차 시장을 위한 신사업 부문을 더했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새로운 보드진을 구성하고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한 기존 사업에 신규 사업 계획이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사업 영역이 확장되었다”며 “이는 넥슨테크에게 새롭게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