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14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글로벌 IT업계 최강자임을 입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축하하는 논평을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진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제조업체로 등극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며 “어려운 대외적 경제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노력하여 세계1위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 원, 영업이익 14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은 18.69%, 영업이익은 41.41%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 17.79%, 영업이익은 71.99%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이같은 호실적은 주요 글로벌 IT업체 실적을 모두 넘어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애플(2분기 추정치 11조~12조 원)을 앞섰고, 부문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매출도 글로벌 종합 1위 반도체 기업인 인텔(2분기 추정치 16조 5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정 부대변인은 “현재 우리나라 경제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삼성전자와 같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우리 경제가 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온 국민이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기업총수가 구속되어 있지만, 앞으로 더욱더 투명한 기업운영과 진취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주길 바라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국가경제에 있어 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재벌개혁 공정거래 확립에 만전을 기하면서, 그와 동시에 기업의 수익창출을 위한 여러 노력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