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10일 서울·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 등 8곳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산림청은 최근 지속적인 강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까지 서울·경기·강원·충북 등에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호우예비특보(인천, 경기·강원·충청 36개 지역)가 내려지는 등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발생위험이 커졌다고 관측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우량은 홍천 479mm, 포천 392mm, 평창 389mm, 계룡 387mm, 대전 375mm, 서울 360mm, 세종, 346mm, 인천 212mm 등이다.
산림청은 비상근무와 산사태 주의보·경보 발령, 재난관리자원 보유 및 가동여부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산사태 위험이 있는 곳에는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마을방송 등 상황 전파를 통해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