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7.7% 줄어든 567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 6252억 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출하량이 176만9000대(-13.2%)에 그쳤는데, 중국이 15만8000대(-64.1%)로 줄어든 영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에는 증익이 가능하지만 여전히 부진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6108억 원으로 5분기 만에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실적 개선폭은 여전히 제한적으로 전년동기대비로는 15.4% 여전히 감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미국 수요가 약세를 지속할 전망이고, 정치적 문제(THAAD, 한미FTA 등)도 잔존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반등은 4분기 이후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