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 시장 활기, 건설사들 특화설계로 ‘승부수’

입력 2017-07-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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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설계 도입 된 분양 단지(자료=각 건설사)
최근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특화설계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주택에도 적용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전세난 및 주거비용의 문제로 소형주택이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 역시 이같은 현상을 뒷받침 하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급되고 있는 소형주택들은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 각각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상품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방법이 드레스룸, 펜트리 등을 적용해 주요 단점으로 꼽혀왔던 수납공간을 보완한 것이다. 또한 개방감과 실사용 면적을 넓히기 위해 천정고를 높이거나 가변형 벽체, 테라스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차별화된 특화시설도 돋보인다. 생활 맞춤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통해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가 하면 피트니스센터, 옥상정원 등의 편의시설을 단지 내에 마련해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때문에 특화설계를 갖춘 소형주택들은 우수한 분양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는 280실 모집에 3359건이 청약해 1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일산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테라스가 있는 전용 84㎡ 타입의 경쟁률이 191대 1로 평균 경쟁률(43대 1)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에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특화설계를 적용한 소형주택단지들이 속속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는 동일건설이 전용면적 18~47㎡형 89실의 오피스텔과 14~30㎡형 199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 등 총 288가구로 구성된 ‘의정부역 디베뉴스타’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4m의 높은 층고에 고급 다락형 특화설계를 도입했으며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침실이나 서재, 작업실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서는 창성건설이 ‘이천 클래시아 테라스파크’를 공급한다. 이 오피스텔은 테라스(일부세대) 설계를 적용했으며 전용공간이 분리돼 있어 투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1인 가구에 알맞은 원룸형부터 2~3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투룸형으로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충남 당진시 송산2 일반산업단지 2-2공구 D4-7,8 일대에는 대명토건이 ‘현대에비뉴’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6개의 타입으로 수요자들의 선호에 따라 평면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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