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 증설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ㆍ소재 수혜주로 협력사인 주성엔지니어링 등 6종목을 제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5일 정기 이사회에서 P10 투자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P10 공장 건물은 2015년 11월 착공돼 내년 2분기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1조8400억 원이 투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김병기 연구원은 “지금은 LG디스플레이 증설 투자의 방향성에 따라 장비, 소재, 부품 등 수혜업체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P10에 들어설 라인에 대해 6세대 플렉시블 OLED, 10.5세대 White OLED, 10.5세대 LCD 등 여러 갈래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어떤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게 되든 LG디스플레이의 시설투자(Capex)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폭 상승할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LG디스플레이의 서플라이 체인에 포진한 장비, 소재, 부품 업체들이 중대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는 점도 쉽게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추천주는 주성엔지니어링, 이녹스첨단소재, 실리콘웍스, 비아트론, DMS, 인베니아 등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PECVD) 시장의 강자다. 이녹스첨단소재는 OLED 봉지재 시장지배력이 높다. 실리콘웍스는 OLED 패널 구동 사업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비아트론은 열처리 장비부문 점유율이 높다. DMS는 세정장비 시장 세계 1위 업체다. 인베니아는 드라이 에처 및 검사장비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