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즌7이 시작된 가운데 HBO가 지난 18일(현지시간) 2화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시즌7 2화는 '스톰본(Stormborn)'이라는 제목이다. 스톰본은 왕좌의 게임에서 '용들의 어머니'인 여왕 대너리스의 별명이다. 폭풍속에서 태어났다고 해 붙여진 별명으로, 대너리스는 '폭풍의 아이'라고도 불린다.
해외 연예매체가 소개한 트레일러의 주요 장면으로 본 '왕좌의 게임' 시즌7 2화를 소개한다.
대너리스가 서세이가 지배하고 있는 킹스랜드로 가기 전 드래곤스톤에서 동맹국들과 회의하는 모습이다. 티리온을 비롯해 대니, 야라, 엘라리아 샌드 등이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트레일러에는 이 자리에 티온과 배리스, 그레이 웜, 그리고 올레나 타이렐 등이 함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2화가 어떻게 흘러갈지 중요한 암시를 해 주는 대목이다.
올드타운 시타델 도서관에선 샘웰 탈리가 마에스터의 지시에 따라 묵묵히 여러 잡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일부 매체들은 샘웰이 왕좌의 게임에서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샘웰이 시타델 도서관에서 '드래곤 글래스' 에 대한 정보를 발견하는 장면이 그 단서라고 주장한다.
윈터펠 지하묘지에서 존 스노우와 리틀핑거가 얘기를 나누는 모습. 존은 음모꾼인 리틀핑거를 위기로 몰고 간다.
윈터펠에 있는 산사의 모습으로 망토를 두르고 냉정한 모습으로 응시하고 있다. 한편 산사의 여동생인 아리아 스타크가 어디로 향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그녀가 서세이를 죽이러 킹스랜드로 갈 건인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윈터펠로 향할 것인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한편 '왕좌의 게임' 시즌7 1화는 미 현지에서 스트리밍을 포함 1610만명이 시청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2화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국내에서는 오는 21일 밤 11시 영화채널 스크린(SCREEN)에서 왕좌의 게임 시즌7 첫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