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정용화가 솔직 입담을 뽐냈다.
정용화는 20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데뷔 시절부터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상까지 낱낱이 공개했다.
정용화는 이날 함께 출연한 윤박에 대해 "작년에 프랑스에서 두 달 동안 드라마를 찍으며 친해졌다"며 "언론에서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작년 10월 한국에 온 이후로 처음 봤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용화는 '부산 얼짱'으로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탄 것에 대해 "스키장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미니홈피에 올렸는데 그게 인터넷 얼짱 사이트를 돌며 유명해졌다"라며 "그래서 방문자 수가 급증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정용화는 추억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대해 언급하며 "허세의 끝이었다"라며 "일부러 방명록 다 닫아두고 다이어리만 열어뒀다. 미니미는 일부러 '우울'로 해놔서 궁금증을 유발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정용화는 방송에서 한 번도 언급하지 못한 FNC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라며 "사건사고에 연루되기 싫어서 집 밖에 안 나갈 정도였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 닥치니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믿어준 팬들과 부모님께 죄송했다"라며 "드라마 캐스팅 시기였는데 '너만 아니라면 믿고 가겠다'라고 해주시더라. 그 믿음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정용화는 지난해 연예인 영입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거래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네티즌은 "잘 견뎌내고 승승장구하는 모습 보기 좋다", "유재석이 대단하긴 한 듯", "정용화 모태 미남 맞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