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7928억 가장 많이 조달… 무상증자 주식수는 200.5% 늘어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상장법인 유상증자 금액은 6조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조4832억 원) 대비 9.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 회사수는 166사, 증자주식수는 15억3800만 주로 집계돼 각각 2.5%, 24.2% 늘었다.
이 중 제3자배정방식이 회사수 124사(73.8%), 증자금액 4조4715억원(74.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증자금액을 조달한 상장법인은 대우조선해양(7928억 원)이었다. 이어 STX중공업(5843억 원), 동양생명보험(5283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자주식수는 STX중공업(2억3371만 주)이 가장 많았으며, STX(1만3129만 주), 이화전기공업(1만2281만 주)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상반기 상장법인 무상증자는 44사, 4억884만 주로 전년동기 대비 회사수는 51.7%, 주식수는 200.5% 각각 증가했다.
유통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이 10사, 7485만 주, 코스닥시장은 32사, 3억3151만 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주식수 기준 유가증권시장은 476.7%, 코스닥시장은 169.4% 각각 증가했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법인은 코스닥시장의 에스맥으로 5998만 주를 발행했다. 이어 유가증권시장 티웨이홀딩스(4882만 주), 코스닥시장 라이브플렉스(4162만 주)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