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24일 강보합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로 강세심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데다 주말사이 미국채도 도널드 트럼프 불확실성에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7000억원 규모 국고2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일단 이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도 작용하겠다.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반면 이번 추경으로 추가 국고채 발행이 없는데다 오히려 남는 돈으로 국가 빚을 갚기로 했다는 점은 수급상 오히려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사실상 감액 추경과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늘 장마감후 기획재정부가 8월 국고채 조기상환계획(바이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초 바이백과 교환을 위해 배정한 물량은 8조원 수준. 여기에 지난해 세계잉여금이 확정되면서 바이백 등 재원으로 추가 배정된 금액이 4794억원이다. 반면 현재까지 집행된 규모는 바이백으로 3조1690억원, 교환으로 7670억원에 그치고 있다.
경제여건 등이 달라 단순비교 하기 어렵지만 세수부족으로 인한 세출삭감을 단행했던 1998년 1차 감액추경시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 10시 경제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IMF는 낮 12시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유럽에서는 7월 PMI 잠정치를, 미국에서는 6월 기존주택매매를 각각 내놓는다.